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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 “시장 해봤더니…” 박 “원칙이 경쟁력”

등록 2007-05-29 21:50수정 2007-05-30 11:21

쟁점② 능력검증
능력 공방 한나라당 대선 주자들은 이날 대운하 공방을 제외하곤, 경제정책 방향보다 오히려 ‘내가 더 잘 할 수 있다’는 능력 공방에 적지 않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내가 서울시장 시절 해봤더니”라고 하는 등 자신의 경험을 줄곧 내세웠다. 이 전 시장은 특히 박 전 대표를 향해 “세금 줄이고 규제 풀자는 제안은 누구나 똑같이 생각한다”며 “그러나 막상 집권하면 쓰일 돈이 너무 많아 세율을 줄이지 못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전 시장은 또 “정책은 남이 만들어 줄 수 있다. 그러나 정책을 어떻게 실현하느냐는 많이 다르다”며 은근히 박 전 대표를 겨냥하기도 했다. 이 전 시장은 질문 시간에도, 서울시장 시절에 예산을 11% 줄여 5조원 빚을 3조원 갚았다는 점을 꽤 길게 설명하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원희룡 의원으로부터 자신이 내세우는 ‘대처리즘’이 ‘공권력을 동원해 약자를 군기 잡겠다는 것 아니냐’고 공격받자, “아이고, 무슨 말씀을 그렇게 험악하게 하시느냐”며 “대처 수상이 그 시절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영국을 유럽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나라로 만들었다. 그것은 대처 수상이 그때그때 인기에 영합하지 않고 오직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내겠다는 신념, 투철한 원칙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말해 박 전 대표 특유의 ‘원칙’을 또한번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기조연설에서도 “약속과 신뢰, 원칙은 저의 정치생명”이라고 강조했다.

홍준표 의원은 “저는 국민에게 무리한 성장지표를 제시하거나 환상적인 국민소득 수치를 제시하지 않겠다”며 “검증된 경제전문가를 내세워 서민경제를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희룡 의원은 “서민, 중소기업을 먼저 생각하겠다. 함께 잘 사는 국민들을 가슴 속에 그리며 최선을 다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고진화 의원은 “극단적 대결주의, 지역주의, 줄세우기, 사당화, 봉건영주 기득권 옹호 정치에서 벗어나 한나라당을 평화적 국민정당으로 바꿔 내겠다”고 말했다. 권태호 기자 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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