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는 18일 "과학기술의 발전이 노동자와 민중, 사회적 약자의 경제사회적 삶을 향상시키는데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며 과학 관련 공약을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대전 대덕구 근로자복지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과학기술이 부자와 특권층에만 도움이 되지 않도록 과학기술의 공공성을 확보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익적인 연구개발투자의 확대 및 기반 구축 ▲과학기술정책과 환경.보건의료.복지.안전정책과의 연계성 증대 ▲황우석 사태 등 참여정부 과학기술정책의 실패에 대한 엄정한 평가 및 책임자 처벌 ▲비정규직, 청년 과학기술자, 이공계 대학원생의 처우 개선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삼성 특검과 관련, "대통합민주신당이 삼성 특검에 대해 생색만 내고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 시간만 보내겠다는 태도가 분명해지고 있는데 그 책임은 정동영 후보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기자 회견에 앞서 한국타이어 직원들의 잇따른 돌연사 논란과 관련해 시민단체 관계자 및 유족들과 간담회를 갖고 "실질적인 역학조사와 유족에 대한 응분의 보상, 사측의 사과 등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