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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한나라 ‘김경준 기획입국설’ 검찰수사 의뢰키로

등록 2007-12-14 11:25

홍준표 "신당 선거 막판 폭로준비설"

한나라당은 14일 이른바 `BBK 주가조작사건'으로 구속기소된 김경준씨의 `기획공작입국 의혹'과 관련, 검찰에 수사를 공식 의뢰키로 했다.

당 클린정치위원장인 홍준표 의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김경준씨 기획입국 의혹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며 "자체 입수한 모든 자료와 증거를 검찰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검찰 제출 자료와 관련, "(김씨와 미국 교도소에 함께 수감됐던) 신모씨의 편지를 비롯해 신씨와 접촉했던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측 법무실장 H씨의 명함, (정 후보의 외곽지지단체로 알려져 있는) 평화경제포럼 소속 변호사 L씨의 무료변론 관련 각서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대선 이후에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경우 패자측에서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대선 이전에 철저하게 수사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면서 "아울러 이회창 후보와 모 시사주간지의 고소 고발건, 민주노동당이 고발한 이회창 후보의 대선잔금 횡령 사건 등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안상수 원내대표도 이날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선거대책회의에서 "검찰은 권력의 눈치를 보지 말고 이번 의혹의 관련자들과 국가정보원 등에 대해 철저히 수사해 김경준씨가 어떻게 송환됐는지를 밝혀야 한다"면서 "이 부분에 대해 특별검사를 (추진)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홍준표 의원은 아울러 신당이 선거일에 임박해 이명박 후보를 겨냥한 폭로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신당이 대반전을 노리기 위해 여의도에 별도의 사무실을 두고 폭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금명간 폭로를 감행할 것이라는 정보를 입수했다"면서 "마지막 순간에 해명이나 반박할 시간을 주지 않고 폭로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지난 2002년 김대업 사태 때와 같이 녹취록이 될 수도 있고 합성사진이나 해외부동산 관련 사안이 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이를 반박할 수 있는 준비작업을 마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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