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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손전화·인터넷 방송…진화하는 선거운동

등록 2007-12-14 20:51수정 2007-12-15 02:22

14일 오전 서울의 한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이 유세에 나선 후보를 손전화로 사진 찍고 있다. 김정효 기자 <A href="mailto:hyopd@hani.co.kr">hyopd@hani.co.kr</A>
14일 오전 서울의 한 유세 현장에서 유권자들이 유세에 나선 후보를 손전화로 사진 찍고 있다.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대선풍경
로고송 통화연결음 제공하고
지지자들은 응원문자 보내고
방송선 후보들 유세 ‘생중계’
젊은 유권자·누리꾼 끌어모아

올해 대선에선 젊은 유권자들과 누리꾼들을 겨냥한 새로운 선거운동 방식이 눈길을 끈다.

각 후보 쪽이 이번 대선에서 일제히 선보인 새 기법은 손전화를 이용한 홍보다. 이들은 로고송으로 만든 통화연결음, 후보 이모티콘으로 만든 손전화 배경화면 등을 제공하고, 지지자들이 후보 응원 문자 메시지, 손전화로 찍은 사진 등을 보낼 수 있게 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쪽의 경우 통화연결음은 하루에 300~400건씩 내려받는다고 한다. ‘#2080’(정동영 후보), ‘#1219’(이명박 후보), ‘01333667898’(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 등을 통해선 후보들에게 응원 문자·음성·사진 메시지 등을 보낼 수 있는데, 이명박 후보의 경우 한달 동안 문자 메시지만 780여건이 왔다고 한다. 정 후보는 정책 제안도 함께 받아, 문자·음성·사진 등을 모두 합해 9천여건이 왔다고 정 후보 쪽은 밝혔다.

인터넷을 통한 선거운동 대세는 ‘방송’이다. 문자 중심이었던 지난 대선의 ‘댓글 운동’에서 한단계 진화한 셈이다. 한나라당은 지난달 23일 ‘엠붐 캐스트’란 인터넷 방송국을 열어 하루에 한번 이상 이명박 후보의 유세 현장을 생중계하고, 이 후보 관련 뉴스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대통합민주신당은 ‘불똥닷컴’에서 정동영 후보와 관련한 동영상 소식을 전하고, 누리꾼들은 손수 만든 지지 동영상을 올린다. 최근엔 박영선 의원이 <문화방송> 기자 시절 이명박 후보를 비비케이(BBK) 사무실에서 인터뷰한 동영상이 이 곳을 통해 퍼졌다. 민주노동당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권영길 후보 뉴스를 전하고, 정책을 소개하는 ‘선택 권영길’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조혜정 이본영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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