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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이인제 “국민을 부자로 만들 대통령 뽑아야”

등록 2007-12-15 20:51

제17대 대통령선거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이인제 후보는 15일 저녁 강원도 원주와 춘천을 잇따라 방문, 막바지 민심잡기에 힘을 모았다.

이 후보는 춘천 명동거리 유세에서 "누구나 대통령이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대통령을 시켜서는 안된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이번에는 온몸을 바쳐 부지런히 일해 국민을 부자로 만들 수 있는 대통령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금 한 구석에는 지난 5년간 서민 중산층의 희망을 빼앗은 노무현 정권 세력이 보이고, 다른 구석에는 배부르며 낡고 부패한 야당 후보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가장 처절한 야당이자 고난과 시련을 견뎌낸 이인제를 뽑아달라"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앞서 대구 칠성시장과 민주당 대구시당을 방문 "중도개혁세력의 총본산인 민주당이 호남지역 정당이라는 것은 옛말"이라고 말한 뒤 "호남이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민주당을 키워온 것은 사실이어서 호남이 민주당의 자상한 어머니라면 선비정신의 기상을 가진 대구.경북이 민주당의 엄한 아버지가 되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대통령의 힘은 도덕성에서 나오는 것인데 자녀를 위장취업시키고 탈세를 저지른 사람이 청와대로 간다면 그 사람의 말이 무슨 힘이 있겠느냐"면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를 겨냥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각 언론사별 여론조사 결과 이명박 후보가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은 속 빈 강정에 불과하다"면서 "여론조사 응답률은 20%에도 못 미치고 있고 나머지 80%는 여전히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대구를 `혁명의 도시'라고 규정하고 대구시민들이 앞장서 선거혁명을 이룩해줄 것과 선거혁명의 대안으로 자신을 선택해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이 후보는 `BBK수사검사 탄핵소추안'을 들고나온 민주신당에 대해 "검사의 위법 여부가 어느 정도 밝혀진 뒤에야 탄핵소추안을 낼 수 있는데 아무리 급해도 바늘 허리에 실을 꿰서 바느질을 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오전에는 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을 방문해 "서민들을 위해 일 잘 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면서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춘천.대구.울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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