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대통령 당선자가 19일 밤 확정될 예정인 가운데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 지지자들이 `이명박 선거 캠프' 주변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이명박 선거 캠프'가 설치된 서울 여의도 한나라당사 주변에는 지지자 350여 명이 모여 `이명박 대통령'을 연호하고 있다.
경찰은 당선자 윤곽이 잡히는 이날 오후 9시께에는 3천~4천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 수집 결과 대체로 많게는 4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이명박 후보 반대 모임이 일어날 기미는 아직까지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경찰서는 서장 이하 경비계 당직자까지 총출동해 당사 주변을 철통같이 경호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한나라당 당사 주변에는 현재 6개 중대(480명) 경찰 병력이 배치돼 당사로 들어가는 모든 길목의 차량 운행을 통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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