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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인천 시장] 송영길 도전장에, 흔들리는 안상수

등록 2010-03-16 10:26수정 2010-03-16 14:45

[광역단체장 예상후보 지지도 조사]
▶ 6·2 지방선거 여론조사 특집 바로가기

한나라당 소속 안상수 인천 시장의 독주 체제가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 출마가 예상되는 송영길 민주당 최고위원의 기세가 만만찮은 까닭이다. 서울 출마를 고민했던 송 최고위원은 정세균 대표 등 지도부의 강력한 종용으로 인천 출마로 마음을 굳힌 상태다.

두 사람의 가상 대결에서 안 시장은 37.9%의 지지를 기록해 33.8%를 얻은 송 의원과 오차 범위(±2.6%) 안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최고위원이 출마 선언을 하기도 전에 박빙의 혼전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더구나 인천은 수도권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서울의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나 경기의 국민참여당 유시민 후보, 진보신당 심상정 후보 등 지명도 높은 후보가 없기 때문이다. 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가상대결에서 4.7%를 얻은 김성진 민주노동당 후보와 2.7%를 얻은 김상하 진보신당 후보의 지지도까지 합산하면 송 의원의 파괴력은 더욱 커진다. 여기에 야권 지지자들의 표심이 여론조사에서 잘 드러나지 않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안 시장으로서는 간담이 서늘해질 수밖에 없는 결과다.

 두 사람의 지지는 연령대 별로 확연하게 갈렸다. 안 시장은 50대와 60대에서 각각 45.9%와 56.8%의 지지를 얻어 26.1%와 21.1%를 얻은 송 의원을 앞질렀다. 그러나 송 의원은 30대에서 40.6%, 40대에서 40.3%의 지지를 얻어 각각 24.6%와 33.7%를 얻은 안 시장을 압도했다.

 한편, 안 시장은 한나라당 내 후보 지지도에서 32.7%를 기록해 이윤성(15.8%) 의원과 박상은 의원(9%)를 멀찍이 따돌렸다. 송 의원 역시 민주당 내 후보 지지도에서 29%를 기록해 문병호(10.6%), 김교흥(7.8%) 전 의원 등을 추월했다.

성연철 기자 sych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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