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경선 결과
* 김영호 : 김상현 전 의원 3남
민주통합당 4·11 총선 후보로 ‘2세 정치인’들이 대거 공천을 확정지었다.
16일 발표된 5차 경선 결과를 보면, 서울 서대문을 지역구에서는 6선의 원로 정치인 김상현 전 의원의 3남인 김영호(45) 후보가 30%포인트가 넘는 여유로운 표차로 2위 이근호 후보를 제쳤다. 중국 베이징대학에서 국제정치를 전공한 김 후보는 지난 총선에서도 이 지역에 출마했다가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지난 14일 서울 중구 지역구 후보 경선에서 1위를 차지한 정호준(41) 후보는 5선의 정대철 전 의원의 아들이고, 10일 서울 마포갑 지역구 후보로 확정된 노웅래(55) 전 의원은 노승환 전 국회 부의장의 아들이다. 지난달 일찌감치 충북 보은·옥천·영동의 후보로 단수공천된 이재한(49) 후보도 이 지역에서 오랫동안 의원 생활을 한 이용희 의원의 아들이다.
한편,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고연호(49) 후보가 이날 서울 은평을 지역구의 후보로 결정됐다. 이화여대 출신으로 민주당 서울시당 대변인을 지낸 고 후보는 천호선 통합진보당 대변인과 ‘야권단일화’ 경선을 치러야 하며, 경선 승자는 본선에서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과 맞붙게 된다.
서울 양천을 지역구에서는 시민사회 출신의 이용선(54) 전 민주통합당 공동대표가, 경기 수원을 지역구에서는 신장용(49) 후보가 당선됐다. 전남 무안·신안 지역구에서는 이윤석(52)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게 됐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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