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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문재인·안철수, 6일 단둘이 만난다

등록 2012-11-05 21:33수정 2012-11-06 08:37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오른쪽 사진)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교육정책을 발표하려고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난 자리에서 차를 마시려고 찻잔을 들고 있다. 두 후보는 6일 단독으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우 선임기자, 광주/신소영 기자 <A href="mailto:woo@hani.co.kr">woo@hani.co.kr</A>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오른쪽 사진)가 5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교육정책을 발표하려고 연단에 올라 마이크를 조정하고 있다. 안철수 무소속 대통령 후보가 이날 오전 광주 광산구 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들을 만난 자리에서 차를 마시려고 찻잔을 들고 있다. 두 후보는 6일 단독으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정우 선임기자, 광주/신소영 기자 woo@hani.co.kr
안 “정치혁신 합의했으면” 제안…문, 즉각 수락
오후6시 백범기념관서 회동…단일화 논의 급물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일 오후 6시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배석자 없이 단독으로 만나 단일화 문제를 논의하기로 했다. 두 후보의 단일화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의 ‘단일화 회동’은 안 후보가 5일 광주 전남대 강연에서 문 후보에게 “우선 만나자”고 제안하고, 문 후보가 이를 즉각 수락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다. 안철수 캠프 유민영 대변인은 안 후보의 전남대 강연 뒤 기자들과 만나 “안 후보의 조광희 비서실장이 문 후보의 노영민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해 안 후보의 뜻을 전했다”며 “내일(6일) 배석자 없이 두 분이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도 “어제 문 후보의 제안에 대해 오늘 안 후보가 화답했다”며 “후보 간의 만남을 통해 단일화를 논의하자는 제안을 환영하고 수용한다”고 밝혔다. 두 후보의 노영민·조광희 비서실장은 이날 밤늦게까지 전화를 주고받으며 6일 ‘단일화 회동’의 의제와 내용 등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안 후보는 5일 전남대 강연에서 “오늘 광주에서 문재인 후보께 제안드린다. 각자의 공약도 완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의 방식과 형식만 따지면 진정성이 없을 뿐 아니라 단일화의 감동도 사라지고 1+1이 2가 되기도 어려울 것”이라며 “우선 문재인 후보와 제가 먼저 만나 서로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대해 합의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1+1을 3으로 만들어내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는 약속을 먼저 하면 좋겠다”며 “기득권 세력을 이길 수 있고, 가치와 철학이 하나 되며, 미래를 바꾸는 단일화가 돼야 한다”고 ‘단일화 3원칙’을 제시했다.

안 후보는 또 “새누리당의 집권연장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정권교체를 위해선 야권 단일화와 함께 새로운 시대를 염원하는 모든 사람들이 함께하는 정치세력으로 거듭나는, 새 정치를 향한 국민연대의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안 후보는 “어떻게 하면 격차를 해소하고 또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집권세력으로서 다수 국민에게서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을지 뜻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며 “그렇게 탄생한 정부는 인사, 예산, 지역개발 등 모든 면에서 대탕평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연 마무리 발언에서 “저는 문재인 후보와의 철학이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모든 국민이 인정하는 박수와 축복 받는 단일화를 이루고 마침내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하나가 돼 달라”고 호소했다.

문재인 캠프의 우상호 공보단장은 “두 분이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고 정치혁신에 합의하자는 말에 깊이 공감한다”며 “두 분이 아름다운 협력과 경쟁을 통해 정치를 혁신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 것을 함께 결의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송채경화 기자 kh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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