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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해킹팀’ 폭로한 시티즌랩과 새정치, 내일 화상회의 추진

등록 2015-07-28 20:15수정 2015-07-29 00:02

이종걸 “화이트해커그룹도 참여”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해 국정원에 해킹 프로그램을 판매한 이탈리아 ‘해킹팀’에 대해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캐나다 연구팀 ‘시티즌랩’ 등과 화상회의를 열어 의견을 나누는 것을 추진중이다.

이종걸 새정치연합 원내대표는 28일 원내대책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 시티즌랩과 화이트해커 그룹인 ‘전자개척자재단’(EFF) 등과 화상회의를 열어 그분들이 직접 경험한 얘기 등을 들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사이버 연구팀인 ‘시티즌랩’은 2014년 2월 이탈리아 해킹팀이 그동안 한국을 포함한 세계 21개국에 아르시에스(RCS)라는 스파이웨어를 판매한 흔적을 찾았다고 발표하는 등 각국 정부의 사이버 스파이 활동과 인터넷 검열에 관한 사실을 폭로해왔다. 전자개척자재단은 인터넷 영역에서 시민의 기본적 자유 수호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 조직이다.

이 원내대표의 한 측근은 “국정원이 로그파일 등 국내 민간인 사찰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화상회의를 통해 이에 대한 검증을 할 수는 없겠지만, 해킹팀의 자료 유출로 드러난 국정원의 해킹식 감청·도청에 대한 전반적 법률 문제와 해결 방안을 살펴보고, (해킹팀이 판매하는 스파이웨어인) 아르시에스가 어떻게 민간인 사찰에 악용되는지 등 해외 사례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단법인 ‘오픈넷’과 함께 이번 화상회의를 함께 추진했다. 오픈넷은 국정원의 민간인 해킹 의혹이 불거진 이후, 진보네트워크센터 등 다른 시민단체들과 함께 아르시에스 감염 여부를 포착하고 감염을 치유·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국민 백신 프로젝트’를 발족한 바 있다. 오픈넷은 화상회의가 열리게 될 30일 국민 백신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백신 프로그램의 베타버전도 공개할 예정이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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