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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새누리, 이제와 ‘민생’ 외치며 ‘야당 심판’?…김태년 “우습다”

등록 2015-11-04 15:28수정 2015-11-04 15:36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국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1.4 연합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가 4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국회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5.11.4 연합
박근혜 정부의 일방적인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방침 발표 다음날인 4일 오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대국민담화를 발표하면서 국정화 저지를 위해 시민사회단체와와 손잡고 불복종운동에 나서기로 선언하는 한편 새정치연합이 이날 국회 상임위 전면 보이콧에 나서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이날 오후 맞대응 기자회견을 열었다. 새누리당은 ‘민생’을 강조하는 한편, 야당의 국정화 반대를 ‘정쟁’으로 치부하며 ‘국민 (야당) 심판론’을 펴기도 했다.

아래는 4일 새누리당 의원들의 국정화 관련 주요 발언 내용이다.

김무성 대표 “이제 역사교과서 집필은 정부에 맡겨진만큼 더이상 정치 쟁점이 돼선 안 된다”(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새정치연합이 국정화 관련해) 헌법소원을 하든 할 거 다 하시고 국회로만 와 주길 바란다”(기자들과 만나)

원유철 원내대표 “문재인 대표 담화는 나라를 도탄으로 몰아가겠다는 반민생 국론분열 선전포고다. 이제 국회는 역사교과서는 역사학자들에게 맡기고 우린 민생 챙기고 돌봐야”(기자회견)

김정훈 정책위의장 “역사는 역사고, 민생은 민생. ‘올바른 역사교과서’ 만들기는 교육부에 맡기고…”(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황진하 사무총장 “야당이 계속 민생 발목 잡으며 정쟁에만 몰두한다면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를 통해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할 우리 청소년들이 이제 제대로 된 역사교과서를 통해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긍정의 역사관을 심게 됐다”(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

이장우 대변인 “국민의 경고를 무시하고 정쟁 일변도로 나간다면 또다시 역사는 야당 대표에게 반드시 그 책임을 물을 것”, “문 대표가 역사 앞에 부끄러움을 아는 염치있는 공당의 리더로 남기를 간절히 바란다”(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 기자회견에 대한 논평)

새누리당의 이런 주장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 의원은 아침 라디오 방송에서 “무리하게 국정화를 강행하면서 느닷없이 민생을 얘기하는 것은 누가 들어도 우스운 얘기”라고 말했다.

김미영 기자 kimm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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