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미래통합당 서울 동작을 후보가 2일 오전 동작구 지하철 남성역 1번 출구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4·15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에 출마한 우리공화당 오세찬 후보가 선거 닷새 전인 10일 건강상 이유로 사퇴했다.
동작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후보는 이날 오후 선관위에 후보자 사퇴신고서를 접수했다.
이로써 동작을의 보수 후보는 미래통합당 나경원 후보로 단일화하게 됐다.
정치권에선 동작을이 수도권 최대 접전지로 꼽히는 만큼 오 후보의 사퇴가 막판 보수진영 표심에 변수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페이스북 글에서 "오 후보가 건강 악화로 더이상 선거운동이 어렵다며 출마의 뜻을 접겠다고 밝히면서, 감사하게도 저에 대해 지지를 호소해주셨다"며 "쾌유를 빌며 오 후보의 뜻을 제가 대신 이루겠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이어 "무능과 오만을 심판하고 우리 동작을을 지켜달라는 오 후보의 진심을 나경원이 이어가겠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모두 같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