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와 더 빨리 만나는 습관, 한겨레 라이브 #137
①여권에 등 돌린 민심, 돌파구 없을까?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
김원철 정치부 기자 전화연결
①여권에 등 돌린 민심, 돌파구 없을까?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
김원철 정치부 기자 전화연결
데드크로스.
20일 발표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51.0%)가 긍정평가(44.8%)를 추월했습니다. 다른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발표한 결과를 보면,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46%)와 부정 평가(43%) 격차가 좁혀졌습니다. 지난 5월 초 갤럽 조사에서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가 70%를 넘긴 것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작지 않습니다. 아시다시피 지난 총선에서 민심은 더불어민주당에 177석이라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총선 압승 100일도 되지 않아 정부·여당이 받은 지지율 성적표는 ‘하락 추세’입니다. 특히 여당에선 핵심 지지층인 ’30대’마저 이탈하려는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정부·여당에 냉랭해진 민심을 되돌릴 돌파구는 없을까요?
오늘(21일) 오후 5시부터 방송하는 ‘한겨레 라이브’에선 김원철 <한겨레> 정치부 기자를 전화 연결해 고심에 빠진 민주당 분위기와 민심 수습책 등을 자세히 들어봅니다. 이어 성한용 <한겨레> 정치부 선임기자이 스튜디오에 출연해 최근 국정지지도와 민주당의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원인을 분석하고, 여당이 이번 위기를 어떻게 돌파해야 할지 진단해봅니다.
최근 정부·여당의 지지도 상승세가 꺾인 이유는 뭘까요? 오늘 보도된 <한겨레> 기사를 요약해보면, 지지율 하락 배경에는 정의기억연대 회계부정 의혹, 인천국제공항공사 정규직 전환 논란 등 지난 4월 총선 뒤 끊이지 않은 여권발 악재가 있었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특히 신뢰를 잃어가는 부동산 정책으로 민심이 들끓었는데, 고 박원순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 사태까지 겹치면서 폭발한 상황이란 겁니다.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이원욱 의원은 19일 ‘내로남불’식 대처를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그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에 대한 청년층의 분노를 ‘가짜뉴스’ 탓으로 돌리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고발사건에 대해 모호한 태도를 보였다”며 “민주당에 실망한 국민은 공정함을 잃은 것에 실망했고, 내로남불식 태도에 실망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여당의 지지율 하락 원인을 제대로 진단하고 있을까요? 특히 핵심 지지층으로 꼽혔던 30대와 여성들의 지지 이탈 흐름은 왜 나타날까요? 오는 8월29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대표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김부겸 전 의원과 이낙연 의원은 현 상황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민주당은 돌파구를 찾을 수 있을까요? 민주당을 취재하는 김 기자를 통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이어서 성 선임기자와 한 걸음 더 들어가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을 꼼꼼히 분석해 이번 위기를 어떻게 수습할지 대안을 모색해봅니다.
먼저,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과 리얼미터가 최근 잇따라 내놓은 여론조사 결과를 어떻게 봐야 할까요? 2030 세대에서 여당 지지율이 떨어지는 원인은 뭘까요? 민주당의 지지도가 하락하면서 통합당과의 지지도 격차가 줄어든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질까요?
최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여부를 두고 정부·여당의 엇박자가 불신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결국 문 대통령이 나서서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세대를 위해 보존해야 한다”며 논란을 정리했지만, 이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는 없을까요?
일각에선 부동산 정책 혼란에 대한 책임으로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데, 여권 내부에선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민주당 의원을 두루 만나 취재하는 성 선임기자를 통해 자세히 들어봅니다.
한편,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차기대선 선호도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이 지사는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도 선명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습니다. 고 박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모두 ‘성추행’ 의혹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사퇴해 주요 광역단체장이 공석이 된 만큼 당내에서는 후보를 낼지 말지를 두고 찬반이 뜨거운데, 이 지사는 “서울과 부산시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의 주장이 알려지면서 당내 논란으로 번지는 모양새인데요. 연일 쏟아지는 이 지사쪽 메시지와 빠른 행보를 당 안팎에선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요?
이날 오전엔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국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도덕적 파탄 난 전체주의 정권”이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는데, 야당의 연설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통합당은 전날 국민의당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24일 본회의에서 표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의결 가능성은 낮은 상황에서 야권이 탄핵소추안까지 꺼내는 의도와 배경도 짚어봅니다.
생생하고 깊이 있게. 김진철 기자가 진행하는 ‘한겨레 라이브’는 <인터넷한겨레>를 비롯해 <한겨레TV> 유튜브 채널, 네이버TV, 카카오TV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 jjinp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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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라이브. 2020년7월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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