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미래&과학 과학

우리집에 미니 태양광 설치하려면?

등록 2019-04-27 09:15수정 2019-04-27 09:32

[토요판] 커버스토리
집에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하면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절감 효과는 얼마나 될까? 자가소비용으로 설치하는 태양광 용량은 3㎾ 안쪽이 일반적이다. 베란다 난간에 두기엔 1㎾ 미만이 적당하고 설치 공간의 여유가 있는 개인 주택엔 1~3㎾ 정도가 괜찮다.

요즘 아파트 베란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태양광은 대략 300W급이다. 발전량이 월평균 25㎾h 안팎으로 적어, 생산되는 대로 소비된다. 태양광 전기가 먼저 소비되기 때문에 한전 전기가 적게 들어와 계량기는 느리게 돌아가는 효과가 있다. 전기 배선 공사가 필요 없고 집안 콘센트에 꽂으면 태양광 전기를 바로 쓸 수 있다.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관계자는 “월 6200원 정도의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니 태양광을 설치할 때 지방자치단체의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본인 부담금은 지역과 시공업체에 따라 다르다. 서울에선 300W급 기준으로 대략 10만원 안팎이 든다.

1~3㎾ 태양광을 설치할 때엔 전기 배선 작업이 필요하다. 이 정도를 설치하면 한낮엔 내 집에서 쓰고 남는 전력이 생길 수 있다. 한전에 신청해 별도 계량기를 달면, 잉여 전력이 집 밖으로 빠져나가는 ‘역송전’이 기록돼 그만큼 전기요금 차감을 받을 수 있다. 미니 태양광 전문업체인 마이크로발전소 이기관 대표는 “한전에 상계 거래를 신청하면 양방향 계량기를 설치해준다. 역송전된 전력량만큼 전기요금을 깎아주는 상계처리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3㎾ 태양광에선 월평균 5만원 남짓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있다. 거의 전기요금을 내지 않아도 될 수준이다. 집에 설치된 태양광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한여름에 피크 전력 수요를 낮추는 데 한몫을 한다.

오철우 선임기자 cheol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미래&과학 많이 보는 기사

스페이스엑스 맞서는 베이조스의 야심작 ‘뉴글렌’…이륙 준비 끝 1.

스페이스엑스 맞서는 베이조스의 야심작 ‘뉴글렌’…이륙 준비 끝

2025년 생활 바꿀 혁신 기술 10가지…소 트림 감소제도 있다 2.

2025년 생활 바꿀 혁신 기술 10가지…소 트림 감소제도 있다

머스크와 베이조스, 같은 날 신형 로켓 발사 ‘자존심 대결’ 3.

머스크와 베이조스, 같은 날 신형 로켓 발사 ‘자존심 대결’

알파세대 이어 올해부터 베타세대의 탄생…그들은 누구일까? 4.

알파세대 이어 올해부터 베타세대의 탄생…그들은 누구일까?

‘기적의 비만 치료제’는 시작일 뿐…올해의 과학기술 5가지 5.

‘기적의 비만 치료제’는 시작일 뿐…올해의 과학기술 5가지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