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디D 수치 30 이상 때, 사망 확률 51% 낮아
햇빛이 최고 비타민D 공급원…“잠깐씩이라도 쬐야”
햇빛이 최고 비타민D 공급원…“잠깐씩이라도 쬐야”
비타민D 혈중농도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면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이 절반가량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픽사베이
비타민 디를 정상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가성비 좋은 코로나19 대응 전략이다. 픽사베이
코로나19 감염 확률도 절반 이상 낮아져 앞서 홀릭 박사는 지난 18일 같은 학술지 ‘플로스 원’에 비타민 디가 충분한 사람은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될 위험을 절반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그는 미국인 환자 19만명을 대상으로 한 이 연구에서 비타민 디가 부족한 환자(혈중 농도 20ng/mL 미만)는 비타민 디가 충분한 환자(30ng 이상)에 비해 양성률이 54% 더 높았다고 밝혔다. 홀릭 박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비타민 디가 충분하면 코로나바이러스뿐만 아니라 인플루엔자 등 상기도 질환을 유발하는 다른 바이러스 감염과 싸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비타민 디의 혈중 농도를 충분한 수준으로 높여주는 것이 코로나바이러스 대항력을 높이고 사이토카인 폭풍, 인공호흡기 부착, 사망 등으로 이어지는 여러 부작용을 줄이는 데 있어 간단하면서도 가성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타민 디는 시중에 보충제가 많이 나와 있지만, 최고의 비타민 디 공급원은 햇빛이다. 잇따르는 비타민 디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하면, 코로나19 시대엔 하루에 잠깐씩이라도 햇빛을 쪼이는 것을 생활 방역 지침의 하나로 삼을 만하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곽노필의 미래창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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