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에 접어든 뉴질랜드의 6월 기온이 기상 관측을 시작한 1909년 이후 가장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 등은 뉴질랜드 국립물대기연구소(NIWA) 통계를 인용해 뉴질랜드의 6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2도 높은 10.6도를 기록했고, 뉴질랜드 전국 24개 지역이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해수 온도 상승과 남극보다 기온이 높은 북쪽에서 불어오는 바람 등 복합적으로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다.
북반구도 끓는 여름을 보내고 있다.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소도시 리턴은 기온이 49.6도까지 올랐다. <에이피>(AP) 통신은 폭염이 이어진 일주일 동안 719명이 갑작스럽게 숨졌다고 3일 보도했다. 지구촌 곳곳이 최고 기온을 경신 중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