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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포토] 2022년, 남극 해빙이 역대 최저로 줄어들었다

등록 2022-03-16 15:22수정 2022-03-16 15:47

아틱 선라이즈호가 들여다본 남극 바다
그린피스, 남극 생태계 변화 관련 탐사 결과 발표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가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남극을 탐사했다. 그린피스 탐사 대원들이 잠수함 진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가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올해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남극을 탐사했다. 그린피스 탐사 대원들이 잠수함 진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가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 탐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탐사는 기후위기로 인한 남극 생태계의 변화를 과학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지난 1월 6일부터 약 두 달 간 남극 해양에서 이뤄졌다.

그린피스는 탐사 결과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펭귄 서식지가 남쪽으로 이동했으며 남위 65도 해저에서 다양한 해양 생태계가 확인됐으나 남극 해빙 면적은 사상 최저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극에서 가장 개체수가 많은 젠투펭귄은 일반적으로 남극에서 비교적 온화한 지역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번 탐사 연구팀은 남극 반도 동쪽에 위치한 안데르손 섬에서 총 75개의 젠투펭귄 둥지를 발견했다. 안데르손 섬은 너무 추워 지금까지 젠투펭귄이 새끼를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여겨졌다.

너무 추워 젠투펭귄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진 안데르손 섬에서 발견된 젠투펭귄 무리들. 그린피스 제공
너무 추워 젠투펭귄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진 안데르손 섬에서 발견된 젠투펭귄 무리들. 그린피스 제공

남극 탐사에 참여한 루이자 카슨 그린피스 글로벌 해양 캠페이너는 “이번 펭귄 서식지 조사 결과는 가속화하는 기후변화 속에서 남극 생태계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지표”라며 “이번 탐사로 젠투펭귄이 급격한 기후위기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었고, 이는 곧 지구온난화로 인해 빠르게 녹고 있는 해빙 손실의 징후를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피스는 해빙 손실을 막고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남극 해역에 보호구역을 지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정부의 해양보호구역 지정 지지를 촉구하는 펼침막 행위극 사진도 공개했다.

한편 그린피스 연구팀은 남위 65도 인근 잠수함 탐사도 진행했는데, 올해 남극 해빙이 최소 면적을 기록함에 따라 웨델해의 외딴 바다로까지 진입이 가능했다고 전했다. 연구진들은 이 해저 탐사에서 산호와 여러 취약종을 비롯한 다양한 해저 생명체를 발견했다.

그린피스가 공개한 남극 해양의 사진들을 모아본다.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와 남극의 일출.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와 남극의 일출. 그린피스 제공

남극 바다에 떠있는 빙하 조각들. 그린피스 제공
남극 바다에 떠있는 빙하 조각들. 그린피스 제공

너무 추워 젠투펭귄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진 안데르손 섬에서 발견된 젠투펭귄 무리들. 그린피스 제공
너무 추워 젠투펭귄이 서식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지역으로 알려진 안데르손 섬에서 발견된 젠투펭귄 무리들. 그린피스 제공

남극반도 남동쪽 에레부스와 테러 만의 얼음 위에 누워있는 웨델 바다표범. 그린피스 제공
남극반도 남동쪽 에레부스와 테러 만의 얼음 위에 누워있는 웨델 바다표범. 그린피스 제공

남극 섬들을 돌아다니며 서식지 조사를 하고 있는 그린피스 탐사 대원. 그린피스 제공
남극 섬들을 돌아다니며 서식지 조사를 하고 있는 그린피스 탐사 대원. 그린피스 제공

남극 뒤르빌. 그린피스 제공
남극 뒤르빌.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글로벌 해양 캠페이너 루이자 카슨이 부속선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글로벌 해양 캠페이너 루이자 카슨이 부속선을 타고 이동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남극 해저 생태계 조사를 위해 잠수함에 오른 조종사. 그린피스 제공
남극 해저 생태계 조사를 위해 잠수함에 오른 조종사.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잠수함이 남극 해저 생태계 조사를 위해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잠수함이 남극 해저 생태계 조사를 위해 수면 아래로 내려가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남극의 웨델 해 남위 65도 해저에서 발견된 심해 산호들. 그린피스 제공
남극의 웨델 해 남위 65도 해저에서 발견된 심해 산호들. 그린피스 제공

남극의 웨델 해 남위 65도 해저에서 발견된 석회관갯지렁이과 웜. 그린피스 제공
남극의 웨델 해 남위 65도 해저에서 발견된 석회관갯지렁이과 웜. 그린피스 제공

극지 해면 연구가 레이첼 다우니가 해저에서 발견된 심해 산호를 관찰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극지 해면 연구가 레이첼 다우니가 해저에서 발견된 심해 산호를 관찰하고 있다. 그린피스 제공

2022년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남극을 항해한 그린피스 아틱선라이즈호. 그린피스 제공
2022년 1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남극을 항해한 그린피스 아틱선라이즈호. 그린피스 제공

한국정부의 해양보호구역 지정 지지를 촉구하는 행위극. 그린피스 제공
한국정부의 해양보호구역 지정 지지를 촉구하는 행위극.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가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남극을 탐사했다. 그린피스 제공
그린피스 환경감시선 아틱 선라이즈호가 기후위기로 인한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남극을 탐사했다. 그린피스 제공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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