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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난마돌’ 물러나자 북쪽서 찬공기 밀려온다…밤부터 기온 ‘뚝’

등록 2022-09-19 14:57수정 2022-09-19 21:56

강도 ‘중’ 약화 오후 1시 시마네현 북단 통과
오후 2시 부산 등 강풍특보로 한단계 낮춰
순간풍속 울릉도 초속 34.1m, 오륙도 33.9m
19일 밤 찬공기 유입 20일 낮 최고 19∼25도
19일 오후 1시 현재 제14호 태풍 ‘난마돌’ 중심 위치. 기상청 제공
19일 오후 1시 현재 제14호 태풍 ‘난마돌’ 중심 위치. 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19일 오후 1시께 일본 시네마현 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는 태풍 영향권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 2시를 기해 부산 등 육상에 내렸던 태풍특보를 강풍특보로 한단계 낮춰 발령했다. 태풍이 물러간 뒤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19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이 오후 1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40㎞ 육상(시마네현)에서 시속 33㎞의 속도로 북동진하고 있다. 난마돌은 상륙 뒤 육상을 지나면서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Pa), 중심 최대풍속 초속 32m의 강도 ‘중’으로 약화됐다”고 밝혔다. 태풍은 이후에도 일본 열도 북부 연안을 따라 이동해 20일 오후 후쿠시마 북쪽 미야기 해안에서 태평양으로 진출한 뒤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14호 태풍 ‘난마돌’ 진행 방향. 기상청 제공
제14호 태풍 ‘난마돌’ 진행 방향. 기상청 제공

태풍 난마돌은 이날 낮 12시께 부산에 220㎞까지 가까워졌지만 오후 1시께 250㎞ 거리로 멀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기상청은 이날 부산·울산 등 영남 남쪽 해안 지역에 발표했던 태풍특보를 오후 2시를 기해 강풍특보로 변경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까지 울릉도에서는 최대순간풍속이 초속 34.1m까지 관측됐으며, 부산오륙도에서는 초속 33.9m, 울산 정자동 28.5m, 포항 구룡포 27.4m 등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또 18일 오후 5시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누적강수량은 울산 매곡동 113.0㎜, 양양 설악산 110.0㎜, 삼척 도계 92.0㎜, 부산 해운대 87.0㎜, 강릉 왕산 85.5㎜ 등이 기록됐다.

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 현재 육상의 태풍특보를 강풍특보로 변경했다. 기상청 제공
기상청은 19일 오후 2시 현재 육상의 태풍특보를 강풍특보로 변경했다. 기상청 제공

한편 기상청은 “19일 낮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0일부터 기온이 평년보다 낮아지겠다”고 밝혔다.

19일 낮최고기온은 21~31도의 분포를 보이는 반면, 20일 아침최저기온은 10~19도, 낮최고기온은 19~25도로 크게 내려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21일 아침최저기온은 더 떨어져 8~17도의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중기(22∼29일) 예보. 기상청 제공
기상청 중기(22∼29일) 예보. 기상청 제공

이근영 기자 ky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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