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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오늘 전국 최고 38도…9일부터 태풍 ‘카눈’ 동해 북상

등록 2023-08-05 12:32수정 2023-08-06 13:35

지난 4일 대구 중구의 한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목에 얼음 주머니를 두르고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일 대구 중구의 한 공사장에서 근로자가 목에 얼음 주머니를 두르고 더위를 이겨내고 있다. 연합뉴스

토요일인 5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 매우 무덥겠다. 제6호 태풍 ‘카눈’이 다음 주 수요일 동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다.

기상청 설명을 보면,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은 가운데 이날 낮 최고 기온은 32∼38도로 예보됐다. 지역별로 강릉 38도, 대구와 광주 37도, 대전과 전주 36도, 서울 35도 등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기상청은 “오전 10시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며 “기온이 33도 이상 오른 곳이 많은 가운데, 강원 동해안 중심으로 35도 이상 올라 매운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기 불안정으로 제주도와 내륙 곳곳에선 소나기가 예상된다. 우선 제주도는 오후까지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강원 남부 산지와 충청 남부 내륙, 전라권, 경북권 내륙, 경남 내륙 등엔 오후와 저녁 사이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강원권·충청권·경남 내륙은 5∼20㎜, 전라권·대구와 경북 내륙은 5∼40㎜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은 일시적으로 기온이 내려가겠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다시 기온이 빠르게 올라 무덥겠다.

기상청이 5일 오전 10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제공
기상청이 5일 오전 10시 발표한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이동 경로. 사진 기상청 제공

이런 가운데 기상청은 태풍 카눈이 다음 주 수요일인 9일 새벽 일본 규슈를 통과해 오후부터 밤사이 동해로 진출할 것으로 예측했다. 예측대로라면 9∼10일 사이 강원 영동과 경상권 동해안, 울릉도, 독도 등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가 비와 강한 바람이 집중될 가능성이 있다. 지금까지 예측을 보면, 태풍이 북상하는 10일 오전 9시에도 중심기압 975헥토파스칼(h㎩), 중심 최대풍속 초속 32미터(시속 115㎞)에 이르는 중급 태풍의 세력을 유지할 거란 예측이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태풍이 (한반도) 아래 쪽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제주도해상과 남해상도 높은 물결과 너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당분간 해안가 저지대 침수와 물놀이 때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한편,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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