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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미국 ‘탄소직접포집’ 계획, 화석연료 업계 ‘무화과 잎’ 될 수도”

등록 2023-08-15 14:52수정 2023-08-16 02:30

이주의 온실가스
이산화탄소 배출. 게티이미지뱅크
이산화탄소 배출. 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에너지부가 최근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해 제거(DAC)하는 시설 구축에 12억달러(약 1조6천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일부 기후 전문가들은 미 정부의 이런 조처가 “화석연료 업계의 ‘무화과 잎’”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무화과 잎은 문제를 숨기거나 가리는 행위를 나타내는 상징적인 표현이다. 아담과 이브가 하나님의 말씀을 어기고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은 뒤 부끄러움을 감추기 위해 무화과나무 잎을 사용해 몸을 가렸다는 성경 속 이야기에서 유래한 말이다.

풀이하면, 미 정부가 화석연료 업계 보호 차원에서 마련한 이런 조처가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근본적 방법인 화석연료 단계적 퇴출노력에 도리어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취지다. 기후단체 ‘프로젝트 드로다운’의 조나단 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돈을 쓰려면 실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기후솔루션 쪽에 쓰는 편이 더 낫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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