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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환경부 “코로나19 폐기물 안정적으로 처리 중”

등록 2020-02-27 16:48수정 2020-02-27 17:02

“지금까지 8만6335㎏ 발생…모두 소각”
“기저귀 의료폐기물서 제외돼 처리에 여유”

코로나19로 발생하는 의료폐기물이 아직은 안정적으로 처리되고 있다고 환경부가 27일 밝혔다.

환경부는 조명래 장관이 이날 서울 중구 환경부 종합상황실에서 7개 유역(지방) 환경청장들과 영상회의를 열어 코로나19 관련 폐기물 현황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6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의료폐기물은 8만6335㎏으로 집계됐다. 우한교민 임시생활시설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5만5770㎏으로 가장 많았고, 병원 내 확진자의 폐기물이 2만8101㎏, 자가격리 중 확진자로 전환된 이들의 폐기물이 2484㎏이었다. 폐기물은 안전한 처리를 위해 소독제와 전용봉투 등이 담긴 폐기물 키트에 담겨 처리된다. 환경부는 이들 폐기물을 모두 적체 없이 안정적으로 소각 처리했다고 이날 밝혔다.

환경부 점검 결과, 전국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의 처리 여건은 아직까지 별다른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감염 우려가 적은 일회용 기저귀를 의료폐기물에서 제외하면서 지난해에 견줘 의료폐기물 발생량이 15%가량 감소해 처리 용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의료폐기물은 지난해보다 하루 74t가량 줄었다. 확진자의 폐기물 배출량을 1인당 하루 10㎏으로 가정하면, 확진자가 7400명이 될 때까지는 소각 처리에 여유가 있는 것으로 계산된다. 26일 기준 확진자들의 폐기물 배출량이 실제 5㎏가량인 것으로 조사된 데다, 소각업체의 처리가 허가 용량의 130%까지 가능한 것을 고려하면 당분간은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란 게 환경부 쪽 설명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23일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으로 격상됨에 따라 관련 폐기물 안전관리 대책을 보완했다. 격리 환자의 음식물쓰레기도 격리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을 명확히 하고, 확진 판정 이후 자가격리되면 배출 폐기물을 격리의료폐기물로 안전하게 처리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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