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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한국, 코로나 대응 경기부양책 친환경성 11개국 중 9위”

등록 2020-04-28 17:50수정 2022-01-16 10:28

영국 환경컨설팅업체 조사 결과
미국, 중국 이어 뒤에서 3번째
영국의 환경컨설팅업체 ‘비비드 이코노믹스’가 재정의 친환경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1개 나라 중에 9위를 기록했다. 비비드 이코노믹스 제공
영국의 환경컨설팅업체 ‘비비드 이코노믹스’가 재정의 친환경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1개 나라 중에 9위를 기록했다. 비비드 이코노믹스 제공

코로나19로 심화하는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각 나라가 투입한 재정은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쓰일까. 영국의 환경컨설팅업체가 재정의 친환경성을 조사한 결과 한국이 11개 나라 중에 9위를 기록했다.

28일 영국의 환경컨설팅업체 ‘비비드 이코노믹스’가 세계 11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경기부양책의 ‘녹색자극지수’(기후변화·생물다양성 등 환경 관련 방향성 평가)를 조사한 결과를 보면, 한국은 9위에 그쳤다. 조사 대상국은 미국·중국·프랑스·영국·스페인·이탈리아·캐나다·일본·독일·호주·한국이었다. 이달 22일을 기준 시점으로 미국 조세재단, 국제통화기금(IMF) 자료 등을 토대로 각 나라의 재정이 친환경적일수록 양수값을 내도록 계산했다. 한국(-0.2)보다 뒤에 있는 나라는 미국(-0.5)과 중국(-0.4)이 유일했다. 프랑스, 영국, 스페인은 상대적으로 정책의 친환경성이 높아 수치가 0 이상을 기록했다.

비비드 이코노믹스는 “11개 나라가 경기 부양을 위해 투입한 총 재정 규모는 7조3100억달러(한화 약 9000조원)로 이 중 11%인 8400억 달러(한화 약 1028조원)가 환경 분야에 쓰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업체는 “일본, 캐나다, 호주와 한국의 대부분의 재정은 환경친화적이지 않은 영역에 쓰이게 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국을 가리켜 “최근 총선에서 크게 승리한 여당이 친환경 정책 의지가 강해 관련 정책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7~28일 독일 주최로 열리는 제11차 피터스버그 기후대화 화상회의에 맞춰 발표됐다. 한국은 전날 유연철 외교부 기후변화대사가, 이날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참석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환경부 관계자는 "한국은 아직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이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어서 조사 결과를 제한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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