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환경

[이주의 온실가스] 1%의 부자들, 배출량은 인구 절반의 갑절

등록 2020-12-16 20:38수정 2020-12-17 02:30

소득과 탄소 배출은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지난주 공개된 유엔환경계획(UNEP)의 배출량 격차 보고서를 보면,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1%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소득 하위 인구 절반의 배출량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잉에르 아네르센 유엔환경계획 사무총장은 “(지구 대기를 오염시키는 1%의) 부자들이 자신의 탄소발자국을 지금의 30배까지 줄여야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보고서 서문에 썼다. 국제구호단체인 옥스팜이 지난 9월 낸 보고서에도 비슷한 지적이 있다. 지난 25년간 세계의 소득 상위 10%(6억3천만명)가 그 기간 탄소의 52%를 배출한 반면, 하위 50%는 단 7%를 배출했다. 기후위기를 불러온 책임은 모두에게 동일하지 않다.

박기용 기자 xeno@hani.co.kr

세계 탄소배출 분포(2010~2018). 탄소배출 전체에서 북미와 중국은 각각 21%를 점했다. 그러나 세계평균 (연간 6.2t의 이산화탄소)보다 많이 배출하는 개인 중 북미 인구는 36%, 중국은 15%를 차지한다. 탄소 배출량 개별 배출 상위 10% 인구 중 북미 인구는 46%, 중국 인구는 12%를 점하고, 개별 배출 상위 1% 인구는 북미에서 57%, 중국에서 6%를 점한다. 출처: 토마 피케티 <자본과 이데올로기>
세계 탄소배출 분포(2010~2018). 탄소배출 전체에서 북미와 중국은 각각 21%를 점했다. 그러나 세계평균 (연간 6.2t의 이산화탄소)보다 많이 배출하는 개인 중 북미 인구는 36%, 중국은 15%를 차지한다. 탄소 배출량 개별 배출 상위 10% 인구 중 북미 인구는 46%, 중국 인구는 12%를 점하고, 개별 배출 상위 1% 인구는 북미에서 57%, 중국에서 6%를 점한다. 출처: 토마 피케티 <자본과 이데올로기>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지금 당장 기후 행동”
한겨레와 함께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의성군 ‘자두 청년’ 향년 29…귀농 7년은 왜 죽음으로 끝났나 1.

의성군 ‘자두 청년’ 향년 29…귀농 7년은 왜 죽음으로 끝났나

[단독] 20대 절반 이상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원한다 2.

[단독] 20대 절반 이상 ‘국민연금 더 내고 더 받기’ 원한다

방심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다룬 MBC 라디오도 징계 3.

방심위, ‘김건희 주가조작’ 의혹 다룬 MBC 라디오도 징계

‘대통령이 기자 질문 받았다’ 이게 뉴스인 나라 4.

‘대통령이 기자 질문 받았다’ 이게 뉴스인 나라

귀농하면서 대출 10억…시청 공무원이 소개한 ‘센터장’ 믿었는데 5.

귀농하면서 대출 10억…시청 공무원이 소개한 ‘센터장’ 믿었는데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