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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영상] “기후가 모든 것”…<타임> 표지가 불타 오르다

등록 2021-04-18 11:49수정 2021-12-29 14:38

<타임>, 성냥개비 5만개로 만든 세계지도에 불 질러
4월26일치 &lt;타임&gt; 표5지. &lt;타임&gt; 누리집 갈무리
4월26일치 <타임> 표5지. <타임> 누리집 갈무리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 표지에 기후위기가 등장했다.

<타임>은 4월26일치 표지에 “기후가 모든 것”이라는 문구와 함께 세계 곳곳이 불에 타고 있는 모습을 연상키기는 이미지를 실었다. 표지 이미지는 성냥개비만을 이용해 만든 세계지도 위에 누군가 불을 지르는 장면을 담은 것으로, 아시아, 아메리카, 아프리카 등 각각의 대륙에 막 불이 붙기 직전의 장면이다.

<타임>이 트위터 계정에 공개한 표지 동영상은 이미 시커멓게 불탄 세계에서 아직 불이 붙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는 장면이 담겼다. 지금 당장 기후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다.

말레이시아 예술가 레드 홍 이(Red Hong Yi)와 그의 팀은 2주 동안 5만개 녹색 성냥개비로 세계지도를 만든 뒤 작품에 불을 붙이는 방식으로 이미지를 제작했다고 한다. 홍 이는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기후변화를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제작) 배경이 됐다. 모든 사람이 관여되어 있으면서 한 곳이 영향을 받으면 다른 모든 곳도 영향을 받는 세계지도를 강조해보고 싶다는 데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고 말했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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