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자정 ‘기후와 코로나19, 미래세대의 역할’ 발언 예정 최근 인터뷰에서 “가능한 빨리 모두에게 백신 접종해야”
지난해 8월20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담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 온 툰베리가 마스크를 쓰고 있다. AP연합뉴스
미래세대의 대변인이자 기후위기 대응 운동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가 20일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여는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번 회견의 주제는 ‘기후와 코로나19, 청년의 역할’이다.
20일 자정(한국시각) 툰베리가 세계보건기구가 주최하는 기자회견에 나선다. 이번 기자회견은 22일 지구의날과 23~25일 세계 청년 동원(Global Youth Mobilization) 행사인 가상 글로벌 청년 회담을 앞두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것으로, 그는 기후변화와 코로나19 위기 사이의 연관성, 청소년·청년의 역할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툰베리 외에도 미국, 방글라데시 청년 등이 함께 한다.
지난 9일 그는 영국 비비시(BBC) 방송을 통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릴 예정인 26차 유엔기후변화당사국총회(COP26) 회의에 참석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우려하며 평등한 백신 접종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회의는 올바른 방식으로 열려야 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모두가 같은 여건 아래 참여할 수 있도록 가능한 빨리 모두에게 백신 접종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