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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환경

유엔 사무총장 “한국·일본 2030년까지 석탄발전 단계적 중단해야”

등록 2021-04-20 04:59수정 2021-12-29 14:37

[밤사이 지구촌 기후변화 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사무총장, <로이터> 인터뷰
“미국도 203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 상향해야”
2018년 2월16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2018년 2월16일 뮌헨안보회의에서 연설하는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연합뉴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한국과 일본을 향해 “화석연료 보조금과 석탄발전을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19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몇몇 부유한 국가들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는 2040년까지 화석연료에 대한 보조금 지원과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중단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또 “화석연료 기반 경제와 연계된 정책들이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을 가로막고 있다. 정부는 소득보다는 이산화탄소 배출에 세금을 부과해야 한다”고 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서도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기존보다 상향해야 한다고 했다. 구테흐스 총장은 “백악관이 자체 공약 기준을 높이 세울 필요가 있다. 2010년 수준과 비교해 2030년 배출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일본과 중국, 러시아, 그리고 아직 이러한 수준을 완전히 정의하지 못한 세계의 다른 분야에서도 매우 중요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2030년 감축 목표 상향이 다른 주요 온실가스 배출국에게도 비슷한 조치를 취하게끔 이끄는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구테흐스 총장 인터뷰는 오는 22∼23일 있을 세계기후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바이든 행정부는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2030년 목표를 기존보다 상향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기존 목표는 2025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2005년 대비 26~28% 감축하는 것인데, 이번 회의에선 ‘2030년까지 2005년 대비 50% 감축 수준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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