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은 강직하고 고고했습니다. 계율에 매우 엄격해서 어긋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여름에도 승복을 위로 올린 적이 없었습니다." '법정스님의 신문배달 소년'으로 알려진 강모(49)씨는 법정스님에 대해 31일 이같이 기억했다. 법정스님의 49재 3재가 열린 이날 오후 서울 길상사 행지실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중이 곧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핵심당국자는 31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방중 가능성이 꽤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임박했다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당장 방...
이명박 대통령의 교육 분야 핵심 공약인 ‘고교 다양화 300 프로젝트’로 도입된 자율형사립고(자사고)가 문을 연 지 한 달이 지났다. 자사고는 입학식도 열기 전에 부정 입학 논란에 휘말려 130여명의 입학이 취소되는 등 파행을 빚은 데 이어, 교육과정도 ‘교육의 다양화’라는 도입 취지와 달리 ‘입시학원화’하고 있다...
지난 26일 밤 10시가 조금 넘은 시각,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인 서울 ㅅ고 정문 앞. 야간자율학습을 마치고 나온 한 1학년 학생은 “(자사고가) 값어치를 해서 좋다”고 했다. “등록금을 3배나 냈으니까요. 보충수업하고, 야자하고, 학교가 빈틈없이 돌려주는 것 같아 좋아요. 수능에 중요한 과목 위주로 돌아가는 것도 좋...
자율형사립고(자율고)의 사회적배려대상자 부정입학 사태와 관련해 징계를 받는 대상자가 23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2010학년도 서울지역 자율고 사회적배려대상자 부정입학 사태에 대한 특별감사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감사 결과 본청 담당부서인 중등교육과는 자율고의 학교장 추천 ...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은 31일 한명숙 전 총리에게 5만달러를 준 것이 확실하다고 거듭 확인했다. 그는 또 제주도 골프빌리지를 사용하게 해달라는 부탁 전화를 한 전 총리가 직접 했다고 증언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형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피고인 신문에서 곽 전 사장은 "한 ...
전국 대학이 재학생과 졸업생에게 A학점과 B학점을 남발해 `학점 인플레'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대학 재학생의 A학점 비율은 20%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31일 대학알리미(www.academyinfo.go.kr) 사이트를 통해 전국 190개 4년제 일반대학의 2009학년도 재학...
'천안함' 장병 실종사건과 관련, 실종자 가족들은 "(사고현장)구조활동 지원이 전무(全無)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구조될 때까지) 일체의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숙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동원예비군훈련장 강당에서 가진 '천안...
31일 오전 8시45분께 전남 완도군 완도읍 가용리 모 교회 앞에서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해 고속버스가 넘어져 17명이 다쳤다. 장덕종 기자 cbebop@yna.co.kr (완도=연합뉴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소위는 30일 아동 성폭행 살해와 같은 흉악 범죄에 대한 유기징역 상한을 최장 50년까지로 높이고, 음주감경 요건을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을 마련했다. 법사위 법안심사제1소위는 30일 오후 회의를 열어 아동 성폭력범에 대한 처벌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형법 개정안과 성폭력범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