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학생들은 5년 전보다 하루에 4분 덜 자고, 16분을 더 공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이 30일 내놓은 ‘2009년 생활시간조사 결과’를 보면, 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우리나라 학생들이 지난해 공부한 시간은 하루 평균 6시간39분으로 2004년 6시간23분보다 16분 길었다. 고등학생이 하루에 9시간10...
고려대생 김예슬씨가 ‘무한 경쟁’에 내몰린 대학 사회를 비판하며 자퇴를 선언한 데 이어, 서울대에도 대학을 거부한다는 내용의 학생 대자보가 붙었다. 서울대생 채상원(20·지리학과 3)씨는 지난 27일 저녁 서울대 학생회관, 중앙도서관, 사회과학대 등에 ‘오늘, 나는 대학을 거부한다. 아니, 싸움을 시작한다’라는...
부산 여중생 살인사건을 계기로 정치권 등에서 ‘사형제 재개’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국제앰네스티는 30일 ‘연례 사형 현황 보고서’를 내고 “2009년에 사형을 집행한 국가는 18개국으로 줄었으며, 전세계적으로 사형제 자체가 폐지되는 추세”라고 밝혔다. 국제앰네스티는 이 연례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전세계 197...
한 달 임금 기준 상위 10%와 하위 10% 계층의 임금격차가 5.4배에 이르는 등 한국의 임금 불평등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경제위기와 노동조합의 대응’이라는 주제의 보고서에서, 1998년 외환위기와 2008~2009년 경제위기 전후의 경제지표를 분석...
지난 8일 첫 재판을 시작으로 3주 동안 11차례 공판을 열며 강행군해온 한명숙(66) 전 국무총리 재판이 피고인 신문과 검찰 구형만을 남겨놓고 있다. 31일 한 전 총리에 대한 피고인 신문은 9일 선고를 앞두고 법정 공방을 벌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만큼 검찰과 변호인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특히 한 전 총리가...
검찰이 국내 상조업계 1위인 보람상조의 대표 등이 100억원대의 고객 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그룹본사와 계열사 등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 차맹기)는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보람상조 본사와 보람상조개발 등 전국 16개 그룹 계열사, 부산 남구 용호동 최철홍(52) 회장 ...
한나라당이 강행처리한 방송법에 따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된 시청점유율 산정 작업을 하게 되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가 보수 성향의 인물 위주로 구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오택섭(카이스트 경영대학원 초빙교수), 유의선(이화여대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 조성...
전국공무원노동조합(전공노)이 업무추진비 집행 실태를 조사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선 모범사례도 있다. 대구의 8개 기초지자체(중구, 동구, 서구, 남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는 증빙서류나 사용 명세 등 기본적인 서류가 잘 갖춰져 있고 부당하게 사용한 업무추진비도 다른 지역보다 적다. 또 정보공개 ...
‘부활절 연합 예배’(개신교)가 4월4일 새벽 5시부터 1시간 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2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 진보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보수 교단 협의체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2006년부터 5회째 해오는 공동행사다. 올해 부활절 연합예배의 주제는 ‘부활과 화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