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브 앱을 통해 발급받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전자증명서. 연합뉴스
지난 6일 0시부터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를 포함해 사적모임 인원제한을 완화하면서 식당과 카페 등에서 손님들의 접종완료 여부를 어떻게 확인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민원이 속출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접종완료 확인을 할 수 있는 방법을 다시 한 번 공지했다.
6일부터 시행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보면,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의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오후 6시 이전까지는 접종완료자 2명을 포함해 6명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6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해 8명까지 모임을 할 수 있다.
접종완료 확인을 위해서는 네 가지 방법을 쓸 수 있다. 먼저 코로나19 전자예방접종증명 모바일 앱인 쿠브(Coov) 앱을 통한 확인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 등에서 쿠브 앱을 다운받으면 1차와 2차 등 접종 회차와 접종 날짜, 접종기관과 백신제조사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는 주민자치센터를 찾아가거나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
https://nip.kdca.go.kr/)혹은
정부24 누리집(
https://www.gov.kr/)에서 종이로 예방접종증명서를 출력하는 방법이다.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종이 예방접종증명서는 예방접종센터나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 보건소 등에서도 발급받을 수 있는데, 병·의원 등 위탁의료기관에서는 증명서 발급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세 번째는 주민자치센터에 찾아서 신분증에 접종증명 스티커를 붙여달라고 요청할 수도 있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가 적혀 있는 장애인등록증, 외국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등이 해당한다. 접종 스티커에도 역시 성명과 접종회차, 접종 날짜 등의 필수정보가 담긴다.
마지막으로 네이버나 카카오톡에서 큐아르(QR) 체크인을 하면, 쿠브 앱과 연동해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개인정보 제공 동의를 하면 이후 계속해서 ‘접종 증명서 보기’를 통해 접종 증명서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최하얀 기자
ch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