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0시부터 시행된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접종완료자를 포함하는 사적모임 인원제한 규정이 복잡해지면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나온 가운데, 로스쿨에 재학 중인 한 대학원생이 상황에 따른 인원제한 허용인원을 사이트를 만들어 화제다.
이 사이트를 만든 이는 고려대 로스쿨에 재학 중인 김준태(24)씨. 김씨는 지역과 시간대별로 달라지는 방역지침으로 인해서 모임을 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인원제한 알리미’(www.canwemeet.us) 사이트를 개발했다.
이달 7일 서비스를 시작한 이 사이트는 날짜·시간·지역·장소·가족 여부·모임 인원 수·백신 접종자 수 등 7가지 항목에 답하면 모임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다.
예정된 모임에 해당하는 내용을 클릭하면 모임 가능 여부가 즉각 나오고, 만날 수 없는 경우에는 인원수를 조정해보라는 안내 문구가 나온다.
앞서 김씨는 지난해에도 우리 동네 확진자들의 방문 장소를 알려주는 ‘코로나 알리미’, 동네 약국 마스크 재고를 알려주는 ‘마스크 알리미’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서혜미 기자 ha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