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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결혼식 199명·돌잔치 49명까지 참석 가능…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

등록 2021-10-01 12:05수정 2021-10-01 18:48

“2주 뒤엔 접종완료자 중심 사적모임 완화 검토”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앞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다. 연합뉴스

오는 3일 끝나는 수도권 4단계와 비수도권 3단계 사회적 거리두기가 17일 자정까지 2주 동안 연장된다. 사적모임 인원제한도 그대로 유지되지만, 결혼식과 돌잔치, 실외스포츠 영업시설 등의 방역 기준은 일부 완화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추석 이후 더 거세진 코로나19 확산세와 이번 주말부터 시작되는 두 차례의 연휴 등 방역 위험요인을 감안해, 향후 2주간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그대로 유지하고자 한다”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도 지금과 똑같이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1일 현재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4단계, 비수도권은 3단계가 적용되고 있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접종완료자 2명을 포함할 경우, 오후 6시 이후에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할 경우 6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 지역에서는 접종완료자 4명을 포함할 경우 8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3단계와 4단계 지역에서 식당과 카페는 모두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1일 0시까지 접종을 완료한 비율이 50.1%로 절반을 넘어섰다. 앞으로 2주 동안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유행 규모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단계적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을 착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2주 뒤 다음 거리두기 조정은 사적모임과 각종 운영제한에 있어서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방역 완화를) 확대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에도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 지침을 완화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피로도가 크고, 생계적 문제가 큰 미시 영역을 발굴해 접종완료자 중심으로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며 “결혼식, 돌잔치, 실외체육시설 등의 경우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백신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행 거리두기 3~4단계에서는 결혼식에서 식사를 제공하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을 경우 최대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바뀐 방역수칙에 따라 4일부터는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에는 기존 49명에 접종완료자 50명을 더해 최대 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지고,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에는 기존 99명에 접종완료자 100명을 추가해 최대 19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돌잔치의 경우에도 기존에는 3단계에서 최대 16명까지, 4단계에서는 사적모임 인원제한 범위 안에서만 참석이 가능했는데, 바뀐 방역수칙으로는 4일부터 3단계 지역의 경우 접종완료자 33명을 추가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4단계 지역에서는 오후 6시 이전에는 기존에 모일 수 있는 4명에 더해 접종완료자 45명을 추가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지고, 오후 6시 이후에는 기존에 모일 수 있는 2명에 더해 접종완료자 47명을 더해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해진다.

실외스포츠 영업시설의 경우 4단계 지역에서 사적모임 인원제한이 적용돼 사실상 영업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접종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할 경우 3단계와 마찬가지로 경기를 구성할 수 있는 최소 인원이 허용된다. 최소 인원은 운동 종목별로 경기 인원의 1.5배까지 가능하다. 예를 들어, 최소 18명이 필요한 야구는 27명까지, 최소 10명이 모여야 하는 풋살은 15명까지 모일 수 있게 된다.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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