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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위중증 473명 최다…“병상 가동률 안정적, 비상 논할 상황 아냐”

등록 2021-11-11 14:51수정 2021-11-11 15:24

신규 확진자 2520명 발생
병상 가동률, 수도권은 75% 전국 60% 안팎
“예측 범위 안 증가…의료 여력에는 문제 없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규확진은 2천520명으로 연이틀 2500명대를 유지했고,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방호복을 입은 관계자가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을 안내하고 있다. 이날 보건당국이 발표한 신규확진은 2천520명으로 연이틀 2500명대를 유지했고,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다시 최다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473명으로 역대 최다 규모로 발생하며 수도권의 병상 가동률이 75% 안팎에 이르렀지만, 정부는 아직 “병상 여력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 비상계획 시행을 논의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가 발표한 11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전날 보다 13명 늘어 다시 역대 최다 규모를 나타냈다. 신규 확진자는 2520명으로 전날 보다 95명 늘어났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수도권의 병상은 가동률이 75% 수준에 이르고 있다. 10일 오후 5시 기준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료를 보면 수도권은 병상별 가동률이 중증환자 전담병원 72.9%, 준-중환자 75.4%, 감염병전담병원(고위험군 경증, 중등도 환자) 74.9%로 75% 안팎인 상황이다. 다만, 전국적으론 병상 가동률이 이들 병상에서 각각 58.3%, 62.2%, 59%로 60% 내외 수준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11일 브리핑에서 “일상 회복으로 전환한 이상, 일정 정도 위중증 환자와 확진자가 증가해도 의료체계 대응이 가능하다면 계속 일상 회복으로 가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정도 증가 추세가 나오는 것은 예측 범위 안에 있었다”며 “아직까지 의료 여력에는 문제가 없는 상황으로 향후 위중증 환자와 의료 여력 감소 속도가 어떻게 될지 지켜보는 게 필요하다. 벌써부터 비상계획을 논의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병상 확충으로 기존에 밝힌 하루 500명보다 많은 위중증 환자를 감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전국의 중증환자 병상은 1125개, 준-중환자 병상은 455개로 1500병상을 보유하고 있어, 위중증 환자가 500명을 넘어도 대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손영래 반장은 “위중증 환자 500명이 의료체계 한계 상황은 아니다. 의료 현장에선 중등도밖에 안 되지만 위중증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의심되는 환자까지 (실제 위중증의) 1.2~1.3배가 중환자실에 들어가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 (감당 가능 수준이) 500명이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는 500명 이내 선에선 아무 문제 없이 원활하게 의료 체계가 돌아간다는 것이고, (지난 5일 행정명령으로) 중환자 병상 확충에 들어가기 이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브리핑에서 박향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위중증 환자와 중환자실 이용 간의 연관 관계를 고려해본다면 500명 이내 수준에서는 중환자실 운영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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