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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오후 9시 5803명 확진, 동시간 ‘최다’…사흘 연속 7천명 넘을 듯

등록 2021-12-09 23:07수정 2021-12-09 23:51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50만명 넘어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7천명을 넘어선 9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수거한 검체 통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7천명을 넘어선 9일 오전 광주 북구 선별진료소에서 보건소 의료진이 수거한 검체 통의 수량을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전국에서 5800여명이 코로나19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동시간대 집계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이에 따라 10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수 역시 7천명을 넘는 역대 최다가 될 가능성이 높고,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도 50만명을 넘어섰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총 5803명으로 집계됐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후 9시 중간집계가 시작된 이후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종전 동시간대 집계치의 최다인 지난 7일의 5704명 보다 99명 많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합산해 10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이보다 더 늘어 사흘 연속 7천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9시 기준 역대 최다인 만큼, 10일 0시 기준으로도 역대 최다 일일 확진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 현재까지는 지난 8일 0시 기준 7174명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첫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도 이날로 50만명을 넘어섰다. 전날까지 확진자에 이날 오후 9시 기준 확진자를 합산하면 50만2387명에 이른다.

이에 앞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7102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49만6584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중중 환자도 857명으로 코로나19 유행 이후 가장 많았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57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4077명으로 치명률은 0.82%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확진자 역시 9일 0시 기준 전날보다 22명 늘어 누적 60명이었다. 하룻만에 20명이 넘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6명은 해외에서 유입됐고, 16명은 국내감염 사례다. 해외유입 6명 가운데 3명은 남아프리카공화국, 2명은 모잠비크, 1명은 에피오피아에서 입국했다.

해외유입 중 남아공 입국자 중 2명과 모잠비크 입국자 2명은 지난 1일 국내에 입국한 뒤 격리생활을 하다가 5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남아공 입국자 1명은 지난 6일 입국한 20대로, 마찬가지로 격리 중이던 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에티오피아 입국자 1명은 지난 4일 입국해 격리 중 5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내감염 사례 16명은 모두 인천 미추홀구 교회와 관련된 감염으로 나타났다. 이 교회 교인이 7명, 교인의 가족이 4명, 이 교회 목사 부부를 공항에서 태워 준 사람의 지인이 3명, 기타 분류 사례가 2명이다. 감염 의심자로 분류돼 온 경기 안산시 중학생도 오미크론 확진자로 최종 판정됐다. 이 중학생 역시 미추홀구 교회 교인이다.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함께 치명률도 올라가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 가운데 고령자의 비율이 높아진 탓이라고 분석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9일 브리핑에서 “연령대별 치명률이 아니라 확진자 발생 대비 치명률이 상승하고 있다”며 “2∼3개월 전까지는 20%였던 60살 이상 고령층이 지금은 30% 중반까지 비중이 올라가고 있다. 60살 이상부터 치명률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월별 치명률은 올 1월 1.43%까지 올라갔지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7월 0.31%까지 낮아졌다. 하지만 ‘아워월드인데이터’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의 코로나19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 7일 기준 우리나라의 코로나19 치명률(11월27일 이전 1주일 확진자 수 대비 12월7일 이전 1주일 사망자 수)은 1.42%까지 올랐다.

이재호 김지은 기자 p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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