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서울 송파구보건소에 마련된 선별검사소에서 직원이 소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97명으로 5일 연속 3천명대로 집계됐다. 재원 중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700명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97명(국내 2813명, 국외유입 284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3005명)보다 92명 늘었다. 1주일 전 화요일(3022명)과 비교하면 75명 늘었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4441→4125→3713→3509→3372→3005→3097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확진자는 67만483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780명으로, 하루 전보다 6명 줄었다. 위중증 환자는 이틀째 700명대로 집계됐다. 지난달 8일 800명대를 넘어서고 이후 1천명대를 웃돌던 위중증 환자는 어제 34일 만에 700명대로 내려왔다. 사망자는 하루 전(34명)보다 9명 많은 43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6114명이며, 치명률은 0.91%라고 방대본은 밝혔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방역당국은 1월 말 오미크론 확진자가 폭증할 것을 대비하고 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0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우리나라 오미크론 점유율은 10% 내외 수준이나 높은 전파력으로 1∼2개월 이내에 우세종이 될 것이란 전문가 예측이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설 연휴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고령자, 기저질환자 등을 유전자증폭(PCR) 검사 우선순위로 두는 진단검사 전략 수립을 검토하고 있다. 또한 현재 75만 건인 유전자증폭 하루 검사 역량을 85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현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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