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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Q&A] 추석에 ‘여기서’ PCR 검사 해준다…개량 백신은 언제?

등록 2022-08-31 16:11수정 2022-09-01 02:46

31일 중대본 ‘추석 연휴 방역 대책’ 등 발표
입국 전 검사 폐지, 입국 후 검사는 유지
개량백신, 4분기 고위험군부터 순차접종
연휴 고속도로 선별진료소 전 국민 무료 PCR
8월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8월30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 검사센터가 해외 입국자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9월3일부터는 국외에서 국내로 들어올 때 출발국에서 필수로 해야 하는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아도 된다. 또 추석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설치된 9개 임시 선별진료소에서는 모든 사람이 무료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르면 10월부터는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부터 최근 유행하는 BA.5 변이에 효과적인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추석 연휴 방역·의료 대책’과 ‘겨울 백신 접종 계획’을 문답 형식으로 정리했다.

입국 전 검사 RAT·PCR 모두 폐지

ㅡ입국 전 검사 어떻게 바뀌나?

“현재 국외에서 국내로 입국하는 사람은 선박·비행기 탑승 전 48시간 안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안의 전문가용 신속항원(RAT)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오는 3일 0시부터는 이런 입국 전 검사 결과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현행과 같이 입국 뒤 1일(입국 다음 날까지) 이내에 피시아르 검사를 받아야 하는 조처는 유지된다.”

ㅡ방침이 왜 바뀌었나?

“입국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을 때 출발국인 국외에 추가로 체류해야 하는 어려움을 고려한 결정이다. 입국 뒤 1일 안에 검사를 하기 때문에 입국 전 검사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점과 세계 각국이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고 있다는 상황 등이 반영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가운데 입국 전 검사를 시행 중인 국가는 한국과 일본 뿐이며, 일본 역시 내달 7일부터 코로나19 백신 3차 이상 접종자에겐 입국 전 검사를 요구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 귀국 예정인 내국인 등을 고려해 추석 이전에 입국 전 검사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추석 연휴, 휴게소에선 누구나 PCR 무료 검사

ㅡ추석 연휴엔 진단 검사 어떻게?

“연휴기간인 9월9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9곳에 임시선별검사소가 설치된다. 이곳에선 누구나 피시아르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다만 나머지 선별검사소에선 기존 방침대로 우선순위 대상자(만 60살 이상, 자가검사키트 양성, 밀접접촉자, 국외입국자 등)만 피시아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ㅡ먹는 치료제 등 처방은?

“연휴 기간 일부 의료 취약지에선 보건소에서 먹는 치료제를 처방한다. 재택치료자가 의료상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의료상담센터와 행정안내센터도 연휴 기간 정상 운영된다. 일부 원스톱 진료기관(5300개)도 정상 운영되며, 먹는 치료제 담당약국도 시·군·구별로 1곳 이상 당번제로 운영된다. 코로나19에 확진되면, 안내문자를 통해 행정안내센터·의료상담센터 연락처가 제공되며, 각 시·군·구 누리집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ㅡ추석기간 요양병원·시설 면회 어떻게?

“요양병원·시설 접촉면회는 제한된다. 비접촉 대면·비대면 면회만 가능하다. 이외에 거리두기, 모임 인원 제한은 없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증상이 있으면 스스로 조심하고, 고연령층·기저질환자 등 고위험군을 포함하는 만남은 소규모로 가질 것을 권고한다.”

개량 백신은 4분기부터 접종 시작

ㅡ개량백신 접종은 누가, 언제부터?

“정부는 올해 4분기(10∼12월) 내에는 개량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개량백신 접종 1순위는 요양병원 등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 면역저하자, 60살 이상 등 고위험군이다. 접종 2순위는 50대와 기저질환자, 보건의료인, 집단시설 거주자다. 기저질환이 없는 만 18∼49살은 이후 희망자에 한해 접종할 계획이다.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6개월 뒤에 개량백신을 접종할 수 있다. 방역당국은 인플루엔자(계절독감)처럼 ‘계절’ 중심으로 접종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ㅡ개량백신의 효과는?

“4분기에 국내에서 접종할 개량백신은 모더나·화이자사의 오미크론형(BA.1) 겨냥 백신이다.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보이는 모더나사의 개량 백신은 방역당국 분석결과 BA.4와 BA.5에 대해 기존 백신 대비 중화항체가(감염예방력)가 1.69배 높았다. 화이자사가 개발한 개량 백신도 BA.4와 BA.5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가가 2.6배 높았다. 두 제약사는 BA.4와 BA.5 변이를 겨냥한 백신도 개발 중이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 권지담 기자 gon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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