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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12월~3월 사이 코로나 재유행”…새로운 변이도 국내 유입

등록 2022-10-05 15:47수정 2022-10-05 15:55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해제 이틀째인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해외 입국자에 대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의무 해제 이틀째인 2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자 전용 코로나19 검사센터 입구에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해외에서 확산 중인 새로운 코로나19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국내에서도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재유행 시점을 12월에서 내년 3월 사이로 내다봤다.

5일 질병관리청은 9월 4주(9월25일∼10월1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세부 계통 검출률이 ‘BA.5’ 93.3%, ‘BA.2.75’ 3.1%, ‘BA.4.6’ 0.2%라고 밝혔다. 9월 첫 2주간 97%에 달했던 ‘BA.5’ 변이 검출률이 소폭 감소했지만, ‘BA.2.75’ 변이는 해외유입 확진자에서 검출률이 최근 2주 사이 6.9%에서 8.4%로 늘면서 전체 검출률도 오르고 있다.

질병청은 이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새로운 변이에 대한 우려가 존재한다”고 보고하며 특히, ‘BA.2.75’ 하위 변이인 ‘BA.2.75.2’를 관찰·감시 강화가 필요한 변이로 지목했다. 지난 8월 처음 발견된 이 변이는 스웨덴에서 감염자나 백신 접종자의 혈액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면역 회피 수준이 ‘BA.5’ 변이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에선 8월6일 인도에서 입국한 확진자로부터 처음 검출된 이후 현재까지 국내 3건과 해외유입 32건 등 총 35건이 확인됐다. 질병청은 “‘BA.2.75.2’ 변이의 면역 회피력 등 바이러스 특성 정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국내·외 발생 현황을 면밀하게 감시하겠다”고 보고했다.

유럽과 미국 등에서 증가 중인 ‘BF.7’ 변이도 국내에 유입됐다. 7월28일 입국자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국내 7건과 해외유입 8건 등 15건이 검출됐다. 이 변이는 국내외 유행을 주도하는 ‘BA.5’ 변이의 하위 변이로, ’BA.5’ 변이에서 인체 세포와 결합하는 부위인 돌기 단백질 부위에서 추가 변이가 일어난 바이러스다. 독일과 프랑스, 벨기에에선 최근 ‘BF.7’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이 6.5∼16.4%로 증가하면서 감소하던 전체 확진자 수가 최근 2∼3주 동안 증가세로 돌아섰다. 미국에선 이달 1일 기준으로 BA.5(81.3%), BA.4.6(12.8%)에 이어 BF.7 변이 비율이 3.4%까지 증가해 세 번째로 높았다. 임숙영 질병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서 1만건 정도가 확인되고 있다”며 “면역 회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이가 관찰되고 있어 ‘BF.7’ 증가 추이와 특성과 국내 그리고 해외 사례에 대해 모니터링하겠다”고 말했다.

지난주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14.0%,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26.0%, 사망자는 14.8%씩 직전 주보다 감소하면서 주간 위험도는 2주 연속 전국 ‘낮음’으로 평가됐다. 이런 가운데 질병청은 국정감사에서 10월 중순 확진자가 1만∼2만명, 하루 평균 사망자는 10명대까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질병청은 “겨울철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 위험 가능성이 있다”며 “12월에서 내년 3월 정도 재유행 발생이 예상된다”고 향후 유행을 전망했다.

임재희 기자 lim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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