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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3·7·8·15번째 환자 공통분모 ‘우한 더플레이스’…12번째 환자, 361명 접촉

등록 2020-02-03 21:43수정 2020-02-04 02:12

3·7·8번째 이어 15번째 확진자도
우한 ‘더 플레이스’ 근무·방문자
당국 “관련 50명 추적검사 예정”

12번째 환자, 부천·군포·강릉 등 오가
“아내인 14번째도 동선 조사중
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방문한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방문한 서울 중구 서울역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15번째 확진자도 중국 우한에 있는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3번째, 7번째, 8번째 확진자도 모두 이곳 4층에서 근무를 하거나 종종 방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건당국은 주우한 총영사관과 함께 ‘더 플레이스’에 근무한 한국인 50여명에 대해 추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번째 확진자가 우한 소재 의류상가인 ‘더 플레이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9월 공식 개장한 우한국제패션센터는 중국 민간 대기업 푸싱그룹이 운영하는 의류 쇼핑몰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로 알려진 화난 시장과는 6㎞ 정도 떨어져 있다. 보건당국은 국내 확진자 간 공통분모가 처음 발견된 만큼 ‘더 플레이스’가 제2의 감염지가 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현지 상인회 등과 협력해 이곳에서 근무한 국내 입국자를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대본은 이날 ‘더 플레이스’에서 근무하거나 방문했다가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신고해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15번째 확진자는 43살 한국인 남성으로,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이후 4번째 확진자와 같은 항공편을 타 접촉자로 분류돼 29일부터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자가격리 이전에 증상이 없어 20일부터 29일 사이 아흐레 동안의 동선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확진자는 1일 증상이 나타나 오후 2시께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다. 이후 자택으로 귀가해 자가격리를 하던 중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됐다.

14번째 확진자(40·중국인 여성)는 일본에서 입국한 중국인 남성(48)의 아내로 2일 확진 판정을 받고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14번째 확진자는 29일 밤 10시께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30일 12번째 확진자와 함께 택시를 이용해 부천보건소 선별진료소,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 이마트 부천점 등을 방문한 뒤 이날 오후 5시부터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이후 31일~1일 이틀간 종일 집에 머무르다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대본은 “14번째 확진자의 29일 이동 경로는 아직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9일 입국 이후 1일 확진 판정을 받을 때까지 부천, 군포, 강릉 등을 오간 12번째 환자의 접촉자는 3일 361명으로 늘어났다. 보건당국은 “4개 시도에 걸쳐 접촉자 조사가 이뤄지다 보니 138명에서 361명으로 늘었다”며 “접촉자 가운데 4명을 검사 중이며 3명은 음성이 나와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12번째 환자는 지난달 13일과 17일 두번 일본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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