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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재확진’ 25번째 환자 재감염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 가능성”

등록 2020-03-01 19:11수정 2020-03-02 02:30

주치의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서 밝혀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지역사회 전파 단계에선 환자 치료를 위한 대응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맨 오른쪽이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다. 연합뉴스
1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열린 신종감염병 중앙임상위원회 기자회견에서 오명돈 중앙임상위원회 위원장이 지역사회 전파 단계에선 환자 치료를 위한 대응체제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맨 오른쪽이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지 6일 만에 재확진 판정을 받은 25번째 환자의 주치의가 “재감염은 아니고 환자 몸에 남아 있는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1일 “해당 환자는 퇴원 뒤에도 자가격리 상태에서 홀로 지냈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바이러스가 옮는 재감염 가능성은 없다”며 “급성 감염병을 일으키는 병원체가 드물게 환자의 몸에 남아 있어 재발하는 사례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런 경우는 코로나19와 관련해 25번째 환자 외에 일본에서 보고된 1건이 전부일 정도로 드물다. 다만 김 교수는 “명확한 원인을 확정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 등의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재감염이 아닌 바이러스 재활성화 가능성이 더 크다지만 이 역시 아직 확실한 건 아니다. 바이러스가 재활성화됐는지를 확실히 알려면 유전자증폭(PCR) 검사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살아 있다’는 걸 확인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검사는 현재 진행 중이다. 앞서 전문가들은 “완치 뒤 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더라도 이때 ‘양성’ 반응은 바이러스의 핵산은 양성이지만 증상은 없는, 즉 질병의 회복기에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며 검사법에 따라 음성과 양성을 오가는 시기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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