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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특별입국절차, 유럽 전역으로 확대

등록 2020-03-16 20:58수정 2020-03-17 02:41

14~15일 검역과정서 4명 확진
여행경보도 2단계 ‘여행자제’로
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하다. 연합뉴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급속히 확산하면서 정부가 특별입국절차 대상국을 16일 0시부터 유럽 전역으로 확대했다. 지난 14~15일에만 유럽을 방문한 뒤 확진된 이들이 4명이나 되는 등 국외 유입 감염을 차단해야 한다는 취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특별입국절차를 유럽발 전 항공노선의 내·외국인 탑승자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 적용한다”고 이날 밝혔다. 서유럽 및 중유럽 지역 36개국에 대한 여행경보도 2단계인 ‘여행 자제’로 발령됐다. 발령 대상은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프랑스, 영국, 바티칸 등 유럽연합(EU) 회원국 또는 솅겐 협정(유럽 26개국이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는 협정) 가입국, 한국 국민 다수가 여행하는 국가들이다. 또 중대본은 “미국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검토를 계속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 1월부터 이날까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50명(외국인 8명, 내국인 42명)이 국외 유입 사례다. 이 가운데 유럽 방문자가 22명인데, 이탈리아를 다녀온 사람이 8명으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스페인과 체코·영국·독일·폴란드 등 방문자와 여러 곳을 들러 나라를 특정할 수 없는 경우도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지난 14~15일 검역 과정에서 유럽발 입국자 중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주목하고 있다. 지난 1월29일부터 이달 13일 사이에는 단 한건도 확인되지 않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양상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이며, 각각 체코와 이탈리아를 다녀왔거나 스페인·프랑스·영국 등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입국한 경우였다. 15일 기준 유럽발 입국자 1391명 중 76명이 발열 등 증상을 보여 검체 채취 및 진단 검사가 이루어졌다.

노지원 박민희 기자 z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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