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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방역당국, ‘흡연자’도 코로나 고위험군 추가…“폐기능 저하”

등록 2020-04-04 15:05수정 2020-04-04 15:33

“고위험군 관리 강화 차원”
지난 2월25일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직원이 코로나19 검체가 골고루 섞이도록 균질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월25일 광주 서구 화정동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생물안전밀폐실험실에서 직원이 코로나19 검체가 골고루 섞이도록 균질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전파가 장기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고위험군 관리를 더 강화하기 위한 조처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4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추가해 관리를 강화해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존에 65살 이상 성인, 임신부, 당뇨병·심부전·만성호흡기 질환·암 등을 앓는 만성 환자 등에서 대상을 추가한 것이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고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각국의 최신 권고사항을 리뷰, 검토하고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누면서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에 저하가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며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도 지침상 현재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를 최대한 강화하는 차원에서 전문가들과 논의를 거쳐 이번에 흡연자를 고위험군에 추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또 확진자를 접촉한 사람에 대한 조사 범위를 기존에 ‘확진자의 증상 발생 전 하루’에서 ‘발생 전 이틀’까지로 확대하는 점을 강조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날 “역학 조사 과정에서 전파 연결고리를 조사할 때 (확진자의) 증상이 발생한 지 하루 뿐만 아니라 이틀 전에도 (전파의)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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