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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흡연자도 코로나19 고위험군…“비흡연자보다 중증 발생률 14배”

등록 2020-04-05 22:11수정 2020-04-06 02:30

코로나19 대응 지침(7-4판) 개정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연합뉴스
서울의 한 편의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궐련형 전자담배. 연합뉴스

코로나19에 걸릴 경우 폐 기능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가 새로 추가됐다.

5일 방역당국의 코로나19 대응 지침(7-4판)을 보면,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흡연자’가 새로 포함됐다. 기존 고위험군은 65살 이상 고령자와 당뇨·항암치료 암환자·면역억제제 복용 환자 등 만성 기저질환자, 고도비만자, 투석 환자, 이식 환자, 임산부, 초기 산소치료가 필요한 입원 환자 등이었다. 고위험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경우 자가격리나 생활치료센터 등 시설격리 대신 반드시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게 된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영국 방역당국이 중국에서 연구된 논문을 인용한 것을 보면, 비흡연자보다 흡연자가 중증 이상으로 발생할 확률이 14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흡연자의 경우 얼굴 또는 호흡기 계통에 손이 자주 접촉된다는 위험성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권 부본부장은 “다만 젊은층의 경우 흡연 경력만으로 중증 이상 병상을 배정하기보다는 일선 의료진이 좀 더 유의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진료를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방역당국은 “각국 최신 권고사항을 검토한 결과, 흡연자의 경우 폐 기능 저하가 나왔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봤다”며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지침도 흡연자를 고위험군으로 분류한다”고 설명했다.

이유진 기자 yjl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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