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강남대성학원에서 보건소 관계자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해당 학원의 노동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당국이 수강생 등 접촉자 수백명을 검사키로 했다. 연합뉴스
1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50명 늘었다. 확진자 중 40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5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5일 39명에서 6일 51명, 7일 52명으로 증가한 뒤 8일과 9일엔 각 38명으로 줄었다가 이날 사흘 만에 다시 50명대로 늘었다.
이는 서울 양천 탁구장 집단감염이 경기 용인 큰나무교회를 거쳐 광명 어르신보호센터로 이어지고, 서울 관악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발 감염이 구로 중국동포교회 심터와 성남 방문판매업체 엔비에스 파트너스로 전파된 결과로 보인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3명은 지역사회 발생 사례이고, 7명은 국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지역별로 경기 20명, 서울 12명, 인천 8명 등 40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902명이며,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는 전날보다 22명 늘어 1만611명이다. 사망자는 2명 추가돼 276명이다.
최하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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