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해커스어학원 강남캠퍼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지난 10일 오후 본관 건물이 폐쇄 돼 있다. 연합뉴스
1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45명 늘었다. 확진자 중 40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왔다.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45명 늘었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6일 51명, 7일 52명으로 증가한 뒤 8일과 9일엔 각 38명으로 줄었다가 전날 50명대로 올라서는 등 30∼5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40명은 지역사회 발생 사례이고, 5명은 국외에서 유입된 사례다. 지역별로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5명 등 40명이 수도권 지역에서 발생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오전 중대본 회의에서 “6월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한 신규 환자의 약 97%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며 “소규모 종교 모임을 통해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한 가운데 무등록 방문판매업소와 탁구장에서 또 다른 감염 사례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947명이며, 증상이 없어져 격리해제(완치)된 환자는 전날보다 43명 늘어 1만654명이다. 사망자는 나오지 않아 276명을 유지했다.
권지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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