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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의료·건강

‘양성→음성→음성’ 광주 중·고교생 첫 검체 양성 재확인…“추가 검토해야”

등록 2020-06-13 18:21수정 2020-06-13 21:14

“검사 기준이나 잘못된 해석으로 어쩔 수 없이 위양성 나타나”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온 광주 남구 대광여자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이 학년별로 교정에 모여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12일 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온 광주 남구 대광여자고등학교에서 전교생이 학년별로 교정에 모여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뒤 2차례의 후속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광주지역 중·고교생 2명에 대해 첫 양성 판정에 사용된 검체를 재검사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13일 밝혔다. 최종 양성 판정이 나왔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1차 검사 자체는 당초 결과대로 양성이 맞다는 뜻으로, 방역당국은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이날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광주지역 중·고교생 2명에 대해 “방역당국에서도 (첫 검사와) 동일한 검체를 가지고 검사를 시행한 결과 양성으로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음성으로 나타난 것은 역학적·의학적으로 시간상 음성으로 전이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학생들은 광주 유덕중 1학년과 대광여고 2학년으로 이들은 3차례의 검사에서 양성, 음성, 음성 판정을 각각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전날 민간 의료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지만 이후 이어진 광주시환경보건연구원의 2차례 검사에서는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검사 자체의 신뢰도가 흔들릴 사안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검사의 기준이나 잘못된 해석으로 어쩔 수 없이 위양성(가짜 양성)이 나타난다”며 “검사시약이나 검사체계에 대한 불신이 생기는 것에 대해 방역당국에서도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방역당국은 지난 5일 롯데월드를 방문한 뒤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이후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서울 중랑구 원묵고 3학년 학생에 대해 전날 동일한 검체를 다시 검사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며 첫 양성 판정은 위양성이었다고 결론 내린 바 있다.

김윤주 기자 kyj@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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