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오후 부산 감천항 인근에 외국인 선원들이 많이 찾는 식당에 ‘마스크 착용’을 부탁하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러시아 선박의 코로나19 집단감염 소식에 식당가에는 인적이 끊겼다. 연합뉴스
25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28명 늘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28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수도권 18명, 대전과 충남 5명 등 지역사회 감염자가 23명 발생했다. 국외 유입 확진자는 5명이다. 지난 18일 이후 이날까지 하루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는 평균 31명이 발생하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일일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30명을 넘나들고 있어 사소한 방심으로도 추가 감염이 발생할 위험이 큰 시기”라고 밝혔다.
러시아 냉동 화물선의 선원 17명이 집단 확진되면서 하루 20~30명까지 늘어났던 국외 유입 사례는 이날 5명으로 줄어들었다. 5명 중 4명이 검역 과정에서 나왔고 나머지 1명은 서울에서 확진됐다.
이날 0시 현재 누적 확진자 수는 1만2563명이고, 확진자 가운데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된 환자는 44명 증가한 1만974명이며 현재 1307명이 병원 등에서 격리 중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나 모두 282명이 됐다.
황예랑 기자 yrcom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