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8일만에 60명대...종교시설 다시 집단감염 고리로

중앙방역대책본부 28일 0시 기준 집계
신규 확진 62명…‘50명 미만’ 이달 들어 9번째 깨져

지난 27일 경기 안양에 있는 주영광교회에서 신도와 가족 등 모두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방역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늘었다. 서울과 경기에서 종교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또다시 발생하며 8일만에 다시 60명대로 늘어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62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모두 1만2715명이 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체계 기준선 중 하나인 일일 신규 확진자 ‘50명 미만’은 이달 들어서만 9번째 깨졌다.

감염경로를 보면 62명 가운데 40명은 지역사회에서 발생했고 22명은 국외에서 유입됐다. 지역사회 40명 중 서울에서 13명, 경기에서 13명이 나왔고, 대전에서 6명이 늘었다. 또 광주에서 4명, 전남에서 3명이 확진됐다. 광주·전남 지역사회 확진자 발생은 각각 81일, 88일만이다. 국외 유입은 22명 가운데 16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이날 0시 현재 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47명 늘어 1만1364명이고, 신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최하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