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교인들이 ‘거리두기’를 유지한 채 교회에 들어가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0일부터 교회 정규예배 이외의 각종 소모임과 단체식사를 금지하는 등 교회에서 강화된 방역수칙을 시행하도록 한 바 있다. 연합뉴스
13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보다 62명 증가했다. 특히 국외유입 사례가 43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62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신규 확진자 50명을 기록한 뒤에 나흘 만에 다시 50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확진자가 크게 늘어난 데에는 국외유입 사례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검역 단계에서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을 포함해 경기 8명, 충남 4명, 서울 3명, 인천 3명, 경남 2명 등에서 격리 중에 확진된 국외유입 환자가 43명에 달했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19명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10명으로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했고, 배드민턴 클럽 회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광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6명 늘어났다. 경기에서도 확진자가 3명 발생했다. 서울, 광주, 경기 이외에 다른 지역사회 감염 사례는 없었다.
이날 0시까지 전체 누적 확진자는 1만3479명으로, 이 가운데 13.9%인 1872명이 국외유입된 환자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된 환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나 총 1만2204명이 됐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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