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자 34명 증가…서울·광주에서 각 10명

19일 0시 기준...8일 만에 지역감염이 국외유입 넘어서
지역사회 감염 21명, 국외유입은 13명 확인돼

지난 18일 오후 광주 서구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에 마련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울음을 터뜨리는 아이를 달래고 있다. 이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남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교생에 대한 전수 검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뉴스

1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증가했다. 서울과 광주에서 각각 10명씩 지역사회 감염자가 발생했고, 국외유입 환자는 13명이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같은 시각보다 34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39명)에 이어 이틀째 30명대를 기록 중이다. 지역사회 감염자는 21명으로, 서울에서 10명, 광주 10명, 대전 1명이 발생했다. 줄어드는 듯했던 서울과 광주의 확진자 수가 한자릿수에서 다시 두자릿수로 늘어난 것이다.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국외유입 사례를 넘어선 것은 지난 11일(지역감염 20명, 국외유입 15명) 이후 8일 만이다.

국외유입 확진자는 1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7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경기(4명), 인천(1명), 제주(1명)에서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6명이었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45명으로 이 가운데 국외유입 사례는 2045명이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37명 늘어나 1만2556명이 됐다. 확진자 가운데 1명이 추가로 숨져, 지금까지 모두 295명(치명률 2.15%)이 코로나19에 걸린 뒤 세상을 떠났다.

황예랑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