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2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6명 늘어났다. 국내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4명, 국외유입 환자는 22명이다. 국내에서 발생한 사례만 놓고 보면,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4명은 5월8일(1명) 이후 73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국내 발생사례 한 자릿수 기록은 5월19일(9명) 이후 62일 만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 사례는 4명이 나왔는데, 서울 2명, 광주 1명, 전남 1명이다. 국외유입 사례는 22명으로, 이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다. 12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 추정 국가별로 보면 중국 이외의 아시아 국가에서 유입된 사례가 18명(필리핀 9명, 파키스탄 3명, 이라크 2명, 카자흐스탄 2명, 인도네시아 1명, 키르기스스탄 1명), 미주 지역이 4명(미국 2명, 멕시코 2명)이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3771명으로 이 가운데 국외유입 사례는 2067명이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나 1만2572명이 됐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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