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30명대를 기록한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객들이 교통편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국외유입된 신규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36일째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3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6명 늘어났다. 전날 한달여 만에 10명대로 떨어졌던 신규 확진자 규모가 다시 30명대로 올라선 것이다. 국외유입 감염이 22명, 지역사회 감염이 14명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명 발생해, 전체 누적 확진자가 1만4305명이라고 밝혔다. 국외유입 사례 22명을 유입 추정 국가별로 나눠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미국 4명, 필리핀 2명 등의 순서였다. 국외유입 신규 확진자 규모는 6월26일 이후로 36일째 두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역사회에서 전파된 국내 발생 사례는 전날 7명으로 주춤했다가 이틀만에 다시 14명으로 두자릿수가 됐다. 이 가운데 서울 8명, 경기 4명 등 수도권에서 12명이 발생했다. 나머지 2명은 강원에서 나왔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 누적 301명이 됐다. 증상이 없어져 격리 해제된 환자는 전날보다 51명 늘어나 1만3183명이 됐다. 현재 821명이 격리 중이다. 추가 사망자는 없었고, 위중하거나 중증인 환자는 12명으로 파악됐다.
황예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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